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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한 바른 이해
작성자 바○○○ 작성일 2003-07-16 조회수 2498
지역보건지소에서의 경험으로 지역주민들, 특히 노인분과 어린이들의 구강건강상태가 열악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들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을 고려해 볼 때에 앞으로의 상태가 호전되리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그래서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 이러한 분들에게 있어서 실제로 도움이 되며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제적이며 실제적인 제도를 시행하는데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건강] 수돗물 불소화 반대 주장의 허실 

2003.7.14.월요일
딴지 의학부 


 연재목록 [건강] 덤 앤 더머에 놀아난 수돗물 불소화 [의료] 조제기록서를 디벼주마 [건강] 영양제! 바로 알고 먹자 [건강] 비타민 B17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지난 주에 기사가 나가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수돗물 불소화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반론을 왜 안썼냐는 글을 주셨습니다. 그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론을 읽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글에 익숙해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글에 별로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글을 써봐야 읽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많은 분들이 오히려 반론을 올려 달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좀더 자세한 반론을 올립니다. 글이 좀 길 뿐만 아니라, 좀 지루할지 모릅니다. 사실 이글은 수돗물 불소화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고 쓰는 글입니다.
 

야무야니스는 Lifesavers Guide라는 작은 책자를 통해서 본격적으로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했으며 곧 이어서 자신의 출판사에서 책을 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 책을 읽고 인용된 자료를 분석하고 내린 결론은 야무야니스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야무야니스의 글과 다이아나 하트의 글과 '영국 녹색당의 불소화에 대한 보고서 부록'을 중심으로 반론하겠습니다. 불행히도 현재 인터넷에 떠 있는 야무야니스의 윗글은 전혀 참고문헌이 언급되지 않은 글입니다. 원래 야무야니스가 쓴 글은 참고문헌이 달려있었습니다. 인터넷에 원문에 달려있던 참고문헌이 빠진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다이아나 하트의 글을 읽어보면 다이아나 하트의 글이 결국 야무야니스의 글을 그대로 베끼다시피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겠 하트의 글에서는 참고문헌 목록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트의 글은 참고문헌을 대충 적어 놨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그 글의 참고문헌이 '영국 녹색당의 불소화에 대한 보고서 부록 부분'이라는 설명과 함께, 불소화의 유해작용에 대한 과학적 참고자료 (이하 녹색당글)라는 글에 상당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선 녹색당 글의 참고문헌에 인용된 논문들을 메드라인(의학관련 논문을 검색해볼 수 있는 싸이트)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메드라인에서 검색한다고 해서 모두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논문 초록이 나온 경우도 많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만 가지고도 불소화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도대체 어떠한 내용인지 파악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호의 게시판에서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추려서 반론했습니다. 

이제 수돗물 불소화 반대론자들의 주장 하나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불소는 독극물이다? 

불소가 독극물이라는 것은 반만 진실입니다. 독성을 말할 때 보통은 급성독성과 만성독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우선 급성독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모든 독극물은 치사량이나 위험한 양을 먹는 경우만 위험한 것이지 훨씬 낮은 농도에서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급성독성을 나타내는 단위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반치사량입니다. 반치사량이라는 것은 실험동물의 절반이 죽는 농도입니다. 왜 하필 절반이냐고 묻는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것은 동물을 전부 치사시키는 농도는 실험에 따라서 상당히 변화할 수 있지만 반만 죽는 경우는 대부분이 아주 비슷한 결과를 얻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반치사량(LD50)이 낮을수록 위험한 물질입니다. 영양제에 포함되는 셀레늄(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그중에 sodium selenite을 대상으로 했습니다)의 쥐의 경구투여의 경우 반치사량이 7mg/kg이지만, 불소의 경우는 52mg/kg입니다. 이것만 봐도 우리는 불소보다 셀레늄이 훨씬 독성이 강한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셀레늄은 1950년대 이전에는 독성물질로 생각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셀레늄을 못 먹어서 난리죠. 셀레늄이 항산화 작용이 있고 일부 연구에서 암을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독성 물질을 왜 먹을까요? 그것은 셀레늄이 아무리 독성물질이라고 해도, 적은 양에서는 오히려 인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불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소의 독성을 말할 때 사용하는 농도는 실제로 수돗물 불소화에 비해서 천배 이상 높은 농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소라고 강조함으로써 객관적인 사실을 제공하지 않고 겁을 주는 것은 부당한 행위입니다. 

만성 독성은 발암성이나 기형성과 같은 것을 다루는 것입니다. 사실 불소화 논쟁의 대부분은 만성독성에 대한 것입니다. 앞으로 나오는 불소의 독성에 대한 것은 만성독성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일부 수불 반대론자는 불소는 영양물질이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물질이 필수 영양물질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그 물질이 전혀 없는 식사를 제공받는 대조구가 있어야 하지만 불소는 미량으로 어디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할 방법이 실질적으로 없다는 딜레마를 악용한 글에 지나지 않습니다. 


 불소와 콜라겐

불소가 콜라겐 생성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원래 야무야니스의 주장에 포함되어 있었는데, 최근의 폴 코네트의 불소화를 반대해야하는 50가지 주장에는 빠져 있군요. 아마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녹색평론의 자료에는 흔히 나타나는 자료입니다. 야무야니스의 주장에 대해서 참고문헌을 찾아본 스티븐 베렛은 10개중 8개는 적절한 농도가 아니었다는 것과, 그 중 하나는 논문도 아니라 타블로이드 신문에서 나온 기사였습니다. 

녹색당의 글의 참고문헌을 모두 메드라인에서 조사한 결과, 한 논문은 사용한 농도가 초록에 적혀있지 않았으며 하나는 수불에 사용하는 것이 아닌 기체를 다룬 것이었고(이 논문은 참고문헌이 잘못 적혀있었습니다) 나머지 논문은 모두 10mg/Kg 이상을 사용한 것입니다. 불소가 높은 농도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것입니다. 우리는 1 ppm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가를 알고 싶은 것입니다. 위의 실험치는 인간을 기준으로 약 250 ppm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실험치를 마치 1 ppm의 수돗물 불소화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 처럼 혼동하도록 글을 쓰고 있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보입니다.

스티븐 베렛이 야무야니스가 지적한 논문의 실제 실험을 수행한 사람들에게 연락한 결과 그들은 실험동물에서 매우 높은 농도로 실험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결과를 인간에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저자중의 한 명인 펜더그라스는 쥐에는 Haversian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인간 뼈의 구조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저자인, Ream은 자신의 결과를 수돗물 불소화가 인체에 해가 된다고 왜곡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불소로 인하여 뼈의 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은 골불소증이라고 해서 20~80 mg의 불소를 매일 섭취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사실 이 사실도 불소반대측에서 악용하는 자료 중에 하나입니다. 


 불소는 알러지를 일으키고 면역체계를 파괴한다?

이 주장은 녹색당의 참고문헌 초록만으로는 어떻게 실험하였는지 알 수 없으므로 녹평의 다이아나 하트의 글을 살펴보겠습니다. 

불소는 1ppm 수준 이하에서도 백혈구 세포가 병원균(외부의 침입자)을 파괴하는 능력을 훼손한다.15) 백혈구 세포는 면역체계의 기능에 결정적인 몫을 한다. 실험실의 테스트에 의하면 백혈구 세포는 불소의 영향을 받는다. 1982년에 글라스고우 대학의 피터 윌킨슨 박사는 불소가 인간의 백혈구 세포의 움직임을 둔화시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16) 

윌킨슨의 발견은 1992년에 '글라스고우 동종요법 병원'의 쉐일라 깁슨 박사에 의해 재확인되었다. 깁슨은 0.5ppm밖에 안되는 불소가 백혈구 세포의 움직임을 저지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녀는 자신의 발견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에 이렇게 응수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불소농도는 수돗물불소화 지역에서 사람들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20배나 더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시간 동안 불소에 노출된 것임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물을 마시고, 밤낮으로 불소가 혈류속에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연구가 의미없는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겁니다."17) 깁슨 박사는 지난 20년에서 30년 동안에 앨러지나 자가면역증과 같은 손상된 면역기능을 공통요인으로 하는 질환들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증가해온 사실과 이 문제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중요한 점을 지적하였다.
 

현재 불소에 대한 알러지 사례는 확인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 알러지 학회에서는 불소의 알러지 반응으로 생각되는 사례를 검토하고, "수돗물 불소화에 사용되는 불소가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불소화에 의한 알러지 반응이라고 주장하는 논문보다 불소 농도가 더 높은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서 비슷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해야 할 내용입니다. 사실 미국에는 불소의 농도가 8 ppm이나 되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불소 농도가 낮은 지역의 사람들과 비교조사한 결과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소의 알러지 반응이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서 세계 보건 기구도 역시 서로 상관없는 다양한 질병에 불과하며, 이것이 불소의 알러지 반응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15번은 1 ppm 이하의 불소가 포함되었다고 주장해서 찾아볼려고 했으나, 너무 오래된 글이라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만, "실험에 사용된 불소농도는 수돗물불소화 지역에서 사람들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20배나 더 많습니다."라는 깁슨 박사의 말을 볼 때 사실 여부가 의심됩니다. 

1992년에는 쉐일러 깁슨이 불소가 면역반응을 억제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1996년 Challacombe의 리뷰 논문에서 이러한 실험들이 방법론적인 문제가 있으며, 수돗물 불소화로 인체에 해가되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쉐일러 깁슨이 영국 사람들이라서 미국의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자료가 부족해서 영국쪽을 살펴봤는데, 이미 1993년 자신의 논문에 방법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할 것은 쉐일러 깁슨이 발표한 저널의 이름입니다. 보안의학 연구(Complementary Medical Research)라는 저널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논문은 대체의학관련 저널로 보입니다. 메드라인에서 검색이 되지 않았으며, 실제 그녀는 위의 글에 따르면 동종요법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동종요법이라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사이비 요법이기 때문에 별 관심가질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동종요법 병원에 있다고 모두 사이비냐고 말하면 그렇지는 않겠지만, 무조건 믿기도 어렵다고 봅니다. 

처음엔 이유를 몰랐는데 한 참 생각해 보니 그녀가 불소에 관심을 가진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동종요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다음으로 미루고 동종요법은 약은 희석하면 희석할수록 효과가 좋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하나 만들고, 그 약을 10배씩 희석하는데 이것을 100번 희석하기도 합니다. 10^100은 우주의 모든 입자수 보다 많기 때문에 이렇게 희석하면 원래의 약 성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물이 약성분의 분자를 기억해서 반응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과학적인 증거가 없는 것 정도가 아니라, 아예 말도 않되는 것이죠. 이러한 터무니 없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량의 불소의 문제에 대해서 실험을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그녀의 실험은 방법론적인 문제가 제기되서 학계에서는 더 이상 인정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과는 상관없는 것이지만, 위의 다이아나 하트의 글의 참고문헌을 살펴보면, 저자가 참고문헌을 정리하면서, 원칙을 지키기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즉, 어떤 것은 문헌의 이름을 전부 다 적었지만 다른 것은 약자로 표기했으며, 책의 경우도 출판사는 표기하지 않았고, 인용한 문헌 모두 인용된 페이지를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문헌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큰 도서관에서 하나 하나 찾아보는 것 말고는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용된 논문들이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쉽게 검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녹색평론은 제발 이런 글은 올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발암성 물질?

불소화의 원조에 가까운 야무야니스가 이 주장을 할 때에 참고문헌을 14개를 제시했는데, 이중 6개는 식물에 대한 불소의 효과였습니다. 식물과 동물은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대로 비교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불소도 불화수소 가스를 사용한 것이므로 적절한 실험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972년 10월 야무야니스가 인용한 미국 보건청의 Aly Mohamed는 인간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습니다. 나머지 7개의 논문도 역시 사람이 아닌 초파리를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었으며, 초파리에서 암을 일으키는 경우도 그 암은 악성이거나 해를 입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야무야니스와 딘 버크가 불소가 암을 일으킨다는 주장을 했다가 반박을 받자, 수정을 했어도 결과는 같다고 주장했으나, 여기서 수정을 했다는 것은 단지 그의 주장에 불과했을 뿐이지, 과학자들은 전혀 다르게 결론을 내리고 있으며, 1977년 수정을 거친 수정본이 발표된 이후에 최소한 17건 이상의 야무야니스의 주장을 반박하는 역학조사가 있었습니다. 

녹색당의 참고문헌은 알만(Allmann)의 것을 빼고는 메드라인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데, Allmann의 것은 유사한 실험이 다른 제목으로 나와있어서 확인한 결과 10~20mM의 NaF와 세포를 이용한 실험이었습니다. 1mM의 불소는 약 20 ppm 이므로 10mM 불소는 약 200ppm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지적할 사항은 불소를 세포에 직접 반응시킬 경우, 생체내의 불소 농도와 비교해야 하는데, 우리가 수돗물 불소화에 사용하는 물은 1 ppm이지만 몸안의 농도는 0.2ppm 정도 됩니다. 그러므로 몸안에서 10-20mM의 불소가 되는 조건은 실제로는 수돗물 불소화에 의한 농도보다 약 1000 배 정도 높은 농도라는 것입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알만은 자신의 결과가 수돗물 불소화 반대론자들이 함부로 인용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현했습니다. 


 불소화 갑상선 

야무야니스가 이 주장을 할 때 참고문헌으로 제시한 14개 중에서 11개는 갑상선과 불소에 관한 선진 생화학 연구가 수행되기 이전인 1968년전의 것이며, 2개는 찾을 수 없고, 5개는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쓰여진 것으로 영어로 된 초록도 간단하거나 없는 것이며, 하나는 로켓 추진물질의 불소와 관련된 것으로 과량의 불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녹색당의 글에도 이와 동일한 내용이 많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메드라인에서 검색되지 않거나 초록을 볼 수 없는 논문들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1971년 미국 과학 아카데미의 과학연구 위원회에서는 불소의 생화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를 검토했는데, 그들은 불소가 갑상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소가 골암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녹색당의 글을 보면 불소가 골암을 촉진시킨다는 제목 아래에 많은 논문을 정리했는데, 직접 그 논문들을 살펴보면 정말로 재미있습니다. 녹색당의 첫 번째 논문의 결론은 의외로 불소가 쥐에게서는 높은 농도에서 독성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발암물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녹색당의 참고문헌 목록은 반대의 주장을 마치 자기편 주장처럼 섞어 놓은 것입니다. 두 번째 논문은 더 황당한데, 바로 Proctor and Gamble (보통 P&G라고 알려진 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습니다.)이라는 회사에서 연구비를 지원한 것으로, 불소화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도 이 연구에서 발암성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참고문헌도 녹색당의 사기입니다. 

세 번째 글은 논문이 아니라서 확인이 되지 않고, 네 번째 참고문헌은 마호니의 논문인데 이것도 역시 결론은 마시는 물의 불소와 골암의 발생이 관련되었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즉 이 논문도 역시 녹색당의 거짓말입니다. 그 다음 논문은 1963년도 논문이라서 확인되지 않지만 이미 알려진 내용이므로 정리한다면, 불소를 처리한 곤충에서 종양이 생겼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 논문을 검토한 사람들에 따르면 이 종양이 악성이 아니며, 인체에 그대로 적용해서도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논문은 디즈니의 논문인데, 이 내용은 수돗물 불소화가 아니라 불소 가글(mouserinse)를 다루는 글입니다. 마지막 논문은 Newell의 논문으로 메드라인에서 전혀 찾을 수 없었는데, 관련 항목으로 검색해 보면 불소와 암의 발생이 통계적으로 관련없다는 논문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녹색당의 참고문헌 목록은 불소가 암과 관련있다는 것이 아니라 관련이 없다는 논문이 주로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녹색당의 주장과는 달리, 불소가 골암과 관련이 없다는 증거는 인터넷의 메드라인에 상당히 많습니다. 찾기 시작하면 수도 없이 나오는 것이 이 항목입니다. 그냥 메드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만 봐도 거의 각국에 걸친 연구와 검토 논문들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문제 만큼은 엄청나게 연구되어 있고, 불소와 골암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불소화 반대를 하는 몇 사람 빼고는 극히 드물며 반대자(대표적인 사람들인 코훈 같은 사람)들이 근거로 삼는 것도 앞서 살펴 봤듯이 근거가 없는 것들입니다. 


 불소가 조기 노화를 촉진한다. 

녹색당의 참고문헌 목록에는 3가지가 적혀있는데 마지막 하나는 그냥 잡지입니다. 그러므로 2개만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첫 번 것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었고, 두 번째 유일하게 확인되는 논문은 에릭슨의 논문으로 결론이 불소화가 해롭다는 증거를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이 논문도 녹색당의 주장을 전혀 지지 하지 않고 반대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러한 논문을 뻔뻔하게 근거로 삼는지 의아할 뿐입니다. 


 불소가 인간 뇌의 지적 능력을 감소시킨다(IQ를 낮춘다.).

녹색당의 주장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요한 내용의 논문이 유일하게 중국에서 발표된 것 하나 뿐입니다. 더군다나 메드라인 검색되지도 않는데 그것은 저널에 발표한 것이 아니라 학회에서 발표한 듯합니다. 이 내용은 제가 굳이 읽지 못해서 확인하지 못했으나, 논문을 분석한 스티븐 베렛은 이 논문으로부터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경제적인 상태와 IQ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불소가 쥐에서 행동이상을 일으킨다는 멀레닉스 논문에 관하여..

이 내용은 녹색당 뿐만 아니라 불소화 관련 글에는 거의 빠지지 않는 내용으로 이 논문의 저자는 멀레닉스입니다. 논문에 따르면 75 ppm 에서 125 ppm사이의 불소가 첨가된 물을 먹인 쥐는 인지능력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이 논문에 대해서 같은 저널에서 논평이 있었는데 그들은 멀레닉스의 관찰이 신경독성이 아닌 다른 이유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실험 설계가 부적절하기 때문에 그들의 결론이 확실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의 주장중에 가장 중요한 반론은 이 실험이 대조구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불화나트륨이 신경독성물질이라는 것으로 해석해야한다는 멀레닉스의 결론을 믿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멀레닉스의 논문에 대해서 서울대의 문혁수 교수는, 이 논문에서 혈액내의 불소 농도와 뇌의 불소 농도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혈액내의 농도보다 뇌의 농도가 낮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뇌의 농도가 높았다는 것은 그들의 분석이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본질적으로 수돗물 불소화에 해당하는 1ppm이 아닌 약 75~125 배나 높은 농도의 음용수를 이용한 실험이기 때문에 수돗물 불소화의 결과로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멀레닉스가 뇌의 불소 농도를 잘못 측정한 것 같다는 주장은 다른 리뷰 논문에서도 발견되는 주장이기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태어날 때부터 불소화된 수돗물을 먹은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6~7 세의 어린이를 비교한 결과 불소화가 어린이의 건강이나 행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논문이 발표되어 있었습니다. 

멀레닉스의 주장은 과학계에서 그다지 좋은 평판을 받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 논문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제외한 다른 논문의 결과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불소가 혈중 항체 형성을 저해한다.

이 주장의 근거 논문은 인도에서 수행된 것입니다. 참고문헌도 하나 뿐이고 다른 논문도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이 논문에서 사용한 불소의 농도는 역시 10mg/Kg입니다. 이 농도면 인체로 따지면 500mg/Kg입니다. 하루에 2L의 물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250 ppm의 수돗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으로는 300배나 높은 농도입니다. 


 불소는 골절을 증가시킨다. 

불소가 골절을 증가시킨다는 주장은 불소가 암을 증가시킨다는 것만큼 흔하게 수돗물 불소화 반대론자의 글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중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식수에 0.25~7.97 ppm의 불소가 포함된 식수를 사용해온 8,266명의 중국인의 골절 빈도를 조사한 결과, 골절 발생률은 1.00~1.06 ppm의 불소를 포함한 식수를 사용한 군에서 0.34 ppm 이하인 군과 4.32 ppm 이상인 군에 비해 모두 유의하게 낮아 1.00~1.06 ppm의 불소를 포함한 식수를 사용하는 경우 불소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골절이 예방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위 결과에 따르면 4.32 ppm 이상의 불소를 함유한 물을 섭취할 경우 골절이 증가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골절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최적의 식수중 불소 농도가 1.00-1.06 ppm 이라고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외 Phipps은 불소가 함유된 식수를 20년 이상 사용한 3,218명의 여성 노인과 불소를 함유하지 않은 식수를 사용한 2,563명의 여성 노인을 추적 조사하여 두 군간의 골절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고관절 골절은 불소 사용군에서 31% 감소하였고 척추 골절은 불소 사용군에서 27% 감소하여 장기간 불소가 함유된 식수를 섭취해도 골절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고하였습니다. Hiller 등(2000)도 영국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환자군 914명과 대조군 1,196명을 뽑아 식수중 불소와 고관절 골절에 대한 환자-대조군 연구를 수행하여, 불소를 함유한 식수를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고관절 골절 발생은 동일하였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1 ppm의 불소는 골절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며 오히려 논문에는 골절 예방에 좋다는 말까지 있습니다. (이 자료는 의사협회의 보고서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불소를 사용해도 충치가 줄어들지 않는다? 

야무야니스는 특히 코훈의 자료를 인용했는데, 코훈의 자료 분석이 엉터리라는 것은 이미 지난 호에서 말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수불 평가는 불소가 된 수돗물을 마신 사람을 대상으로 해야하는 것이지 어떤 지역에 살고 있었나는 근거로 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단지 살고 있는 지역도 아닌 학교 학생들의 건강기록을 근거로 한 것에 불과한 엉터리입니다. 이외에 투손에서 조사한 것도 엉터리였고, 기타 수불 반대측에서 조사한 것들은 대부분 엉터리입니다. 

이와는 달리 미국의 질병 통제 센터(CDC) 및 WHO 등에서는 수돗물 불소화가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녹색평론의 반발은 한 가지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비슷한 추세로 충치가 감소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빠져 있습니다. 수돗물 불소화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 돈이 가정 적게 들면서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돈을 많이 사용한다면, 굳이 수돗물 불소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유럽은 후자를 택한 것입니다. 즉 예방의학으로 돈을 쏟아붓기 때문에 수돗물 불소화가 안되어도 충치가 줄어든 것입니다. 

우리는 자일리톨 선전을 하면서 핀란드에서는 자기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는다고 하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 정도로 교육이 되기 위해서 정부가 쏟아부어야 하는 돈은 엄청날 뿐만 아니라, 자일리톨 자체가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은 물이 석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상당 지역은 물을 직접 마시지 않고 사 먹는다고 하며, 또한 일부 지역은 상수원이 소규모로 작게 분리되어 있어서 수돗물 불소화에 적합하지 않고, 일부 시설은 노후되었기 때문에 진행할 수 없기도 하고, 일부는 치과의사들이 무관심하는 등, 미국과는 달리 작은 나라로 많이 분리되어 있는 유럽은 각 지역 사정에 따라서 수돗물 불소화를 거의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소를 소금에 넣는 것은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불소가 필요없는 것이라면 소금에 불소를 첨가하는 나라는 전혀 없을 것입니다. 

수돗물을 불소화하는 것에 비해서 소금을 불소화하는 것은 매우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사람마다 소금 섭취량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은 둘째이고, 집에서 먹는 소금만 불소화해서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준비된 음식 예를 들어 빵 같은 것도 모두 불소가 첨가된 소금을 사용해야만 효과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불편한 것임에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사람에 따라서는 소금의 양을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대책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소금을 불소화하는 것은 차선의 방법이지 더 좋은 방법이 절대로 아닙니다. 
 

 불소화에 사용되는 불소는 공업용이라서 위험하다. 불소에는 위험한 양의 비소가 함유되어 있다.

이 내용은 지난 호에서 다룬 것이지만 게시판에 자주 올라오는 글이라서 다시 정리합니다. 

자연에서 추출하는 불소와 수돗물 불소화에 사용되는 불소가 다르다고 주장하거나, 수돗물 불소화에 사용되는 불소가 공업용이라서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폐기물이건 부산물이건 간에 중요한 것은 정말로 불소에 심각한 독성물질이 오염되어 있는가라는 실질적인 분석 결과입니다. 이에 대해서 녹색평론에 안혜원 교수님이 분석자료를 올렸습니다. 그분의 분석자료를 읽어보면 저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안혜원 교수님의 결론은 저와 반대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가 살펴보겠습니다.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표1. 불화규산과 불화나트륨의 금속 오염도
 
 
 불화규산
 불화나트륨
 
As
 18000 ppb       
 7 ppb          
 
Be
 19 ppb       
 1 ppb미만   
 
Cd
 38 ppb       
 10 ppb          
 
Cr
 4700 ppb       
 520 ppb          
 
Pb
 66 ppb       
 44 ppb          
 
Ni
 3600 ppb       
 190 ppb          
 
Hg
 2 ppb       
 4 ppb          
 

여기서 알 수 있듯이 불화규산에 포함된 오염물질중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As 즉 비소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지적할 사항은 불화규산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불소 농도가 0.8 ppm이 되도록 희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교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특히 수돗물 불소화 사업시 불소의 최종 농도가 2ppm이 되도록 불화규산을 첨가할 때 수돗물 중의 독성 금속 중에서도 특히 비소의 최종 농도는 0.2ppb로 비소의 독성이 우려되는 규제치 50 ppb보다는 낮은 농도로 희석되었다.  

즉 다시 말해서 위의 원액을 수돗물 불소화에 적절하도록 희석하게 되는 경우 최종 비소의 농도는 0.2 ppb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계산은 잘못된 것입니다. 수돗물 불소화의 농도는 2 ppm이 아니라 0.8 ppm입니다. 더군다나 물속에는 이미 0.2 ppm이 있기 때문에 2ppm이 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3배를 넣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추가되는 비소의 최종 농도도 0.2 ppb가 아니라 0.07ppb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수돗물에는 비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농도를 정확하게 자료를 통해서 얻을 수 없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평균적으로도 6~7 ppb정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돗물 불소화로 추가되는 비소의 양은 단지 원래 있던 비소의 농도를 1% 정도만 높여줄 뿐입니다. 비소는 수돗물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소는 적은 양이지만 식품에 조금씩 다 함유되어 있습니다. 국내의 자료는 알 수 없으나, 미국인들은 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서 비소를 섭취하고 있으며 미국 식약청에 의하면 평균 성인의 비소 섭취량은 53μg/day 이며, 이중 20%(13μg)가 무기질의 형태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수돗물 불소화에 사용하는 불화규산으로 오염되는 비소의 양은 극히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교수님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합니다. 

비소의 발암성에 대하여 Smith등의 연구 논문을 인용하고 있는데 50㎍이상의 비소가 함유되어 있는 물을 하루에 1ℓ씩 평생 마시는 사람이 간, 폐, 신장암 등으로 사망할 확률은  1000명당 13명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사실 비소의 문제는 현재 미국에서는 10 ppb로 기준을 낮추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곧 10 ppb가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미스의 이 실험이 50ug의 비소를 섭취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 아닙니다. 이 실험은 실제로는 대만에서 수행된 연구 결과를 이용해서 추산한 것입니다. 대만의 시골 지역의 물의 비소 함량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연구에 사용된 대만의 시골 지역의 비소 농도의 중간값은 780 μg/L입니다. 우리의 기준으로는 완전히 먹지 못하는 물이죠. 대만의 Chen이라는 사람이 비소의 농도를 측정하고 비소의 농도와 암의 발생이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그 조사에서 사실은 자신이 필요한 자료에 맞추어서 일부 자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한 것이 나중에 알려졌습니다. 글쎄요.. 이러한 일은 사실 종종 일어니긴 합니다. 실험을 하다가 납득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자신이 실험을 잘못했겠거니 하고 버리게 되죠. 하지만 이러한 태도가 과학적인 것은 아니죠. 스미스가 이 결과를 외삽시켜서 미국에서 50 ppb라고 해도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시발이 되어서 물속의 비소 농도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Chen의 연구는 이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거의 동일한 지역의 대조구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대만 평균치와 비교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암이 폐암과 방광암이었는데, 이것은 물보다는 담배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보정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결과는 오히려 신뢰성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만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해서, 그 가치가 무시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규모의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이상, 내릴 수 있는 결론은 200 ppb 이상의 농도에서는 유해하지만 50ppb의 농도는 스미스가 제시한 것보다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 기회에 비소의 기준을 10 ppb로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미국의 비소 기준치가 내려간다면, 우리나라의 비소의 기준치도 10 ppb로 낮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50ppb가 10 ppb로 낮아질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조차도 미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라지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10 ppb마저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10 ppb의 비소의 농도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돗물의 비소의 농도 기준을 설사 10 ppb라고 생각하더라도, 수돗물 불소화에 의한 비소의 농도가 증가하는 양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즉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면, 수돗물 불소화에 의해서 물에 첨가되는 비소의 양은 전체적으로나 혹은 기준치 상으로나 매우 미미하다는 것이며, 이것으로 더 이상 불소화합물이 산업 폐기물이며 공장의 굴뚝에서 얻어내기 때문에 유독하다는 식의 말은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난 호에서 지적했듯이 불소는 알루미늄 산업의 폐기물이 아니라 비료산업의 부산물입니다. 그리고 그 원료는 인광석입니다. 


 불소화된 물이 연어에게 안좋다.

1ppm의 불소가 열대어나, 금붕어의 성장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불소가 연어에게 치명적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연어는 원래 바닷로 나가서 살다가 다시 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인데 바닷물은 1.2~1.5 ppm의 불소가 존재합니다.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는 주장이지요.

이 문제는 연어에 대한 생태연구에 한번 생각은 해봐야 한다는 식으로 글이 나온 적은 있으나 검토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미 알려졌습니다. 


 불소 제품중에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

제가 레트릴에 대한 글을 쓸 때 크렙스라는 사람이 미국 FDA의 관리와 인터뷰 당시, 레트릴이 1950년대 초에 처음 사용되었으며 그 제품은 원래는 1930년대 초에 만들어진 것과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크렙스가 그런 주장을 한 이유는 신약의 경우에 안전성과 유효성검사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불소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불소의 경우는 1962년 이전에 이미 사용되었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FDA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할 필요가 없는 것이고 FDA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녹색평론에서는 마치 이것이 FDA에서 허가도 하지 않은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같은데, 전혀 사실과 다른 것입니다. 


 수돗물 불소화는 강제 의료 행위이다? 

수돗물을 강제 의료행위로 보는 시각은 몇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우선 불소는 약이 아닙니다. 영양물질로 넣어주는 것입니다. 약이라는 것은 병이 생긴 이후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강제라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수돗물을 먹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의 선택에 불과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른 방법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약수를 마실 수도 있고, 생수를 사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수돗물을 마시지 않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돗물 불소화는 공공의 이익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돗물 불소화를 진행하는데 지역 주민이 반대하는 것을 강제로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 역시 찬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이유가 비합리적이거나 비과학적이라면, 찬성과 반대를 투표하기 이전에 충분하게 검토되고 이를 시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저의 글은 강제로 수돗물 불소화를 시행하라는 주장이 아니라,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틀리다는 과학적인 사항만을 다루고자 했던 것입니다. 


 왜 다른 것은 넣지 않는가?

왜 수돗물에 비타민 C, 혹은 기타 영양제나 각종 약들은 넣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한 나라에서 위에 언급한 그 어떠한 것도 넣으려고 시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혼동하시는데, 수돗물 불소화는 원래 있던 물질의 농도 조정일 뿐입니다. 무조건 첨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불소 농도가 높은 지역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즉, 원래 자연의 상태에서 가장 인간에게 적절한 불소의 농도를 확인한 후, 그 농도에 맞추는 것입니다. 세상에 불소 농도는 0.8 ppm 보다 높은 지역도 상당히 많습니다. 

불소를 약을 첨가하는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미국에서 법정 논방에서도 불소는 약이 아니라고 인정받았습니다. 
 

 스웨덴의 칼슨 교수의 불소화 반대에 대하여, 그리고 유럽의 상황

인터넷에 보면 칼슨 교수의 수돗물 불소화 반대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굳이 인용할 필요 없이 불소 반대론자의 주장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다만 그분은 불소가 자체적으로 위험하다고는 주장하지 않으며, 환경에 불소를 넣는 것은 반대하고, 본질적으로 치아는 개인 문제라는 것입니다. 

2000년도 노벨상 수상자인 이 분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이 말하는 것은 최소한 저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수돗물 불소화를 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값싸게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수돗물 불소화를 하지 않아도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값이 비쌀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치과에 가서 중요한 치아를 관리해주고, 어린이들에게 일찍부터 교육을 시켜서 항상 양치하게 해주고, 가능하면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간식을 주지 말고, 자기 전에 양치를 시킨 후 자일리톨을 씹도록 하면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불소 보충제를 사용한다면, 수돗물 불소화는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겁니다. 제가 만약 그러한 나라에 있다면 불소화를 반대할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일단 어떠한 형태로라도 불소 보충제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다면, 결코 이 두가지를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즉, 소금을 불소화한 나라에서 수돗물을 불소화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것입니다.  

유럽의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아일랜드 벨기에, 스페인의 어린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스웨덴의 학생이 가장 좋은 상태였는데, 그들은 예방적 차원에서 특별한 일이 없어도 자주 치과에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스웨던의 어린아이의 치아상태는 우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스웨덴에서조차도,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낮으면서 불소 코팅을 하지 않는 집단과 치아 코팅을 하는 집단,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적당하면서 치아 코팅을 하지 않은 집단과 치아 코딩을 하는 집단을 비교해 보았을 때, 불소 농도도 낮으면서 불소 코팅을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서 불소 코팅만 한 집단에서는 30%, 수돗물의 불소 농도가 적절하고 불소 코팅을 하는 경우 충치 발생률이 60%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즉 칼슨 교수의 주장대로 불소가 그렇게 위험하다면 스웨덴의 수돗물에서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불소를 제거하여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수돗물에 불소의 함량이 높은 지역의 치아가 더 건강합니다. 스웨덴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불소의 농도가 적당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비교한 것도 결과는 역시 불소 농도가 적절한 수돗물 지역이 충치 발생이 적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논문에 따르면, 충치는 다른 불소제품과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사실 불소가 독성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유럽에서 배척된다고 주장하는 글이 있는데 거의 그렇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유일한 예외가 벨기에에서 보충제 판매를 금지했다는 것인데, 벨기에는 불소 소금을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유럽에서는 수돗물의 불소가 금지된 것이 아니라, 허용치가 마련되어 있을 뿐입니다. 실질적으로 금지된 나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상 불소를 금지하려면 불소를 제거해야죠.

이 주장과는 달리 과연 불소가 유럽에서 배척당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바꾸어 본다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소금을 불소화 하고 있으며, 불소 보충제도 흔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독일의 경우는 11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불소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의 평균 불소 섭취량이 9.3 mg으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농도는 우리나라에서 불소화가 되었을 경우 수돗물로 섭취되는 양의 4배 이상이나 되는 것입니다. 이들 어린이의 11명중 7명이 불소가 첨가된 소금을 사용하고 9명이 불소 정제(fluoride tablet)를 섭취하는 것이 논문으로 제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제 국내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의 충치 상황이 극히 나빠졌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2세 아동의 영구치의 충치는 1972년 0.6개에서 1995년 3.1개로 증가했으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은 외국의 추세와는 반대입니다. 외국은 지속적으로 대부분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비는 외국에 비해서 상당히 낮습니다. 의료보험에서도 처리해주는 것도 있지만 예방차원의 경우는 거의 지원해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국내 상황을 무시하고, 예방의학이 발달한 유럽의 상황과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치아는 개인의 문제이므로 남들이 상관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불소화반대론자들이 자주 하는데, 공중 보건차원에서 본다면 무책임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질병 통제 센터는 수돗물 불소화를 보건 10대 업적의 하나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과의사들이 수돗물 불소화를 적극 추진하려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충치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의사회와 수돗물 불소화

최근에 의사회에서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는 것은 지난 호에 밝혔습니다. 유보할 당시에는 좀더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고, 이에 대한 보고서(불소처리 수돗물의 건강영향에 관한 의학적 고찰)가 이미 발표가 되었습니다. 공개된 발표자료이기는 하지만 최근 자료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며, 그 보고서를 보내주신 의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보고서의 의학적 결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8년부터 2003년 4월까지 국제 학술지와 공공기관의 문헌 검토 결과 의학적인 결론은 '수돗물에 0.8~1.0 ppm의 불소를 첨가하는 수돗물 불소화는 적정 농도를 유지한다는 전제가 만족될 경우 치아 우식증 예방효과가 있으며 부작용의 발생은 치아 우식증 예방 효과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서 공중보건을 위해서는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하는 것이 시급하고 바람직하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사실 이 보고서는 수돗물 불소화가 중산층이상 보다는 저소득층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며, 수돗물 불소화의 최대 혜택은 저소득층이 될 것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사회적인 약자들에게 수돗물 불소화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번 의사회에서 조사한 결과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저소득층에서 불소화에 의한 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최소한 그러한 주장은 과학적인 사실과는 반대라고 의사회의 보고서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로 의사회의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지지 철회가 번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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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서울대 문혁수 교수와 불소화를 반대하는 반봉찬 교수가 참여한 토론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도 사이비 과학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반봉찬 교수님의 주장이 근거가 약하다고 생각했지만, 토론 결과는 오히려 반대로 나왔던 것을 기억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전문가의 주장이 비전문가의 겁주기에 의해서 무시당한 그 때의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글을 읽고 설마 그들이 잘못된 주장을 했을까 하지만, 저는 가능하다면 그들이 인용하는 논문을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류과학에서 벗어난 주장의 대부분은 논문을 잘못 인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녹색당의 참고문헌의 상당수는 농도가 적절하지도 않거나, 지나치게 오래된 것이거나, 권위가 없는 일반 잡지에서 인용한 것이 많았지만, 특히나 심각하게도 결론이 정 반대인 것을 마치 자기에게 유리한 것처럼 인용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한 발암성을 확인하는 부분에서는 그나마 그들에게 유리한 NTP 보고서는 인용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주장과 반대되는 논문을 마치 자신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흔히 말하는 사이비의학에서는 아주 흔한 것이지만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글을 쓰리라고는 처음에는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사실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가장 훌륭한 반박은 이미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회'에 아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한의사협회의 보고서에서도 불소화는 안전하고 단지 의학적으로만 본다면 수돗물 불소화는 시급하고 바람직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 역시 이들의 주장과 일치합니다. 

미국의 질병통제 센터(CDC)의 주장도 마찬가지이며,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단체들이 수돗물 불소화를 지지합니다. 반대하는 단체들도 많기는 하지만, 그 권위를 살펴본다면 정말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수돗물 불소화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이 중산층보다는 저소득층에게 더욱 유리하다는 윤리적인 이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소화 반대론자들의 주장중에서 "좀더 기다려보자"는 말에 속아서 더 기다릴 것이 무엇인지 모른채 마냥 기다릴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호에서는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밝혔고, 이번호에서는 수돗물 불소화를 반대하는 측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서 밝혔습니다. 이것이 일반인들에게 수돗물 불소화를 이해하는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딴지 의학부
김진만(jeank@chollian.net)
http://www.ddanzi.com/ddanziilbo/117/117so_014.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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