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안, 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이규섭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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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의회사무국 | 작성일 | 2024-11-26 | 조회수 | 353 |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 조례안, 진주시의회 상임위 통과 이규섭 진주시의원 단독발의…“시민 독서문화 확산에 도움 기대” 지역 서점 실태조사·우선 구매 규정… “적극적인 시책 수립 뒤따라야”
지난 26일 「진주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진주시의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원안대로 통과하면서 움츠러든 지역 서점의 꽉 막힌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규섭 의원이 제261회 진주시의회 정례회에 단독 발의한 이번 조례안에는 진주시에서 도서를 구매할 때 지역 서점으로부터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관내 학교나 도서관에 대해서는 우선 구매를 권고하도록 해 상생 노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진주시에 점포를 두고 있더라도 영풍문고와 같은 대기업은 지원 대상에 제외된다.
또한 조례안에는 독서 관련 프로그램 개발·운영이나 전시·공연처럼 지역 문화공간 조성 등 진주시와 지역 서점 간의 각종 지원·협업 추진 근거도 규정됐다. 시는 조례가 시행되면 실태조사 및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 의원은 “오랜 기간 시민의 독서문화 공간이자 쉼터로서 중요한 기능을 해온 지역 서점이 제 역할을 이어갈 수 있게 진주시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시에서 지역 서점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데 그치지 말고 독서와 연계된 다양한 문화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지역 서점을 더욱 가치 있게 빛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지역 서점은 온라인 서점 및 대형 체인 서점과의 경쟁 심화, 전자책 활성화, 학령인구 및 독서인구 감소 등의 악조건 속에서 날로 위축되며 경영 위기를 맞으며 줄폐업에 내몰리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 ‘2024 한국 서점 편람’에 따르면 2003년 전국 3589개에 이르던 서점 수는 2023년 2484개로 줄었고, 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중 단 하나의 서점도 없는 곳은 10곳, 하나뿐이라 ‘서점 멸종 예정 지역’으로 분류된 곳은 25곳이었다.
이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다. 서점업종은 2019년 10월 특별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선정됐으며, 경기도와 대전·충청권, 경남 도내에서는 창원 등이 지역서점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지역 서점을 통한 시립도서관 도서 자료 구매는 문제없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조례안이 시행되는 내년도에는 실효성 있는 추가 지원계획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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