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이병정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제5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일어나셔서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선서하시기 바랍니다.
  의원께서는 선서 한 구절 한 구절 떼어서 명확하게 하여주시고 초청 내빈께서는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 김동기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착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1년4월15일
      진주시의회의원
김동기  이갑술  박종수  정봉기  김홍규  추만복  원종수  장지석  이인상  박용대  정규화  모용조  오상왕  정영빈  오세윤  김양호  이경표  강영안  
이갑구  김정웅  강명한  강천식  하해석  정지호  김성주  서광오  조현정

○의사계장 이병정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으시겠습니다.

○의장 김동기  개회사에 앞서 대통령께서 의회개회에 즈음한 메시지를 보내오셨기에  먼저낭독하겠습니다.
  "시군구 의회개원에 즈음하여……."
  오늘 시군구 의회의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합니다. 30년만에 다시 지방자치제시대를 열게 된것은 온 국민의 기쁨이요 보람입니다.
  우리나라 선거 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의해 의원 여러분이 선출된 것은 여러분의 긍지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시군구부터 주민이 선출한 의장을 구성함으로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확고한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시군구 의회가 주민의 여망에 부흥하는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서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내려 주시기 기대합니다.
  우리국민은 새로 출범하는 시군구 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회의기구가 되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져 민주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분의 고장의회와 그 일꾼들이 많은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과 시군구 의회의 훌륭한 활동으로 오늘의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날도 기록될 것을 확신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1991년4월15일
      대통령 노태우 대독
  "존경하는 시장님! 각계인사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진주시 의회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본인은 여러분과 함께 벅찬 감격을 안고 역사적인 시의회의 개원을 경축해 마지않습니다.
  오늘 시의회의 개원은 민주정치의 기틀이 되는 지방자치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지역의 일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 나가는 제도이며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의사를 결집하고 여과하는 자치의 산실이며, 또한 주체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의회는 진정한 민의의 소재가 어디에  있는가를 항상 눈여겨 살피고 귀담아 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민의의 공동분모를 찾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며, 조정과 조화를 통해서 화합과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서 시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에 이바지 해야하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맡고 있는 것입니다.
 30년만에 부활된 시의회가 본 궤도를 찾기까지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상당한 시간도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의회가 주민들이 선택한 민의의 전당으로서 타신과 봉사의 책임과 사명을 다한다면 참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지방자치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는 대의기구로서의 제모습을 앞당겨 찾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진주시 의회의 역사적인 개원을 경축하고 우리 진주시 의회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민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개회사에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이병정  다음은 서정훈 진주시장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진주시장 서정훈  축사에 앞서 내무부 장관께서 오늘 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오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께 소개 올리겠습니다.
  오늘 역사적 지방의회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 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4월15일
      내무부 장관 안응복
  그리고 김원석 경상남도 지사께서 축전을 보내 주셨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 이 식전에 자리를 같이 해주신 조만후 의원님을 위시한 각계인사 여러분과 시민여러분!
  오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지방자치시대의 막을 올리는 역사적인 진주시 의회를 개원하게 된 것을 26만 시민과 더불어 충심으로 경하해 마지않습니다.
  본인은 먼저 지방주민들의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로 지방시대의 기수로 선택되신 의원 여러분께 축하를 드리고 투철한 시민정신과 애향심을 가지고 참신하고 유능한 지역일꾼을 선출하여 희망찬 자치시대의 문을 여는데 의연히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오늘 시의회의 개원과 함께 민주주의의 기틀이 되고 바탕이 되는「자치」의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날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30년만에  부활되는 지방자치제에 익숙치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의원 여러분께서는 새롭게 시작되는 지방자치제가 튼튼하게 뿌리내리고 이를 통해서  참 민주주의가 정착 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 의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할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에게  부여된  막중한 권리는 곧 시민의 권리인 것이며, 의원 여러분이 수행
해야할 무거운 의무는 곧 시민을 위한 의무인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오직 지역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한다는 일관된 사명감이 요청되는 것이며, 투철한 자치의식과 민주주의 관행의식, 그리고 선구자적인 자질과 자세가 요청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제부터  우리는 우리의  일, 우리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합니다.
  그것은 곧, 큰 보람인 동시에 무거운 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욕구가 무엇이며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겸허하게 수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민의  뜻은  다양하여  26만  시민의 욕구는 26만가지 일수도 있습니다. 다양하고 복잡한 시민의 욕구, 시민의  의지를 조정과 조화를 통해서 합의로 도출해  내는 기능과 역할을 지방의회가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궁극  목표는 모든 시민이 화합하여 살기좋은 향토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과제와  많은  문제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킬줄 아는 슬기와 공익을 우선하는 민주주의 정신이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실현시키는 열쇠가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저는 시장으로서 의회를 통해 수렴된 민의를 존중하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의회와 행정이 화합과 협력을 통해서 지역주민의 복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함께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이병정  다음은 의원 신분증을 전달하겠습니다.
      (의장 의원에게 신분증 전달)
  이상으로 제52회 진주시 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5시20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