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2회 진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_임기향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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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8대 | 회기 | 제 232회 | |
| 일자 | 2021-09-07 | 회의록 | 회의록 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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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에게 방역혼란을 부추기는 한건주의는 사라져야 합니다. 기획문화위원회 임 기 향 의원
존경하는 36만 진주시민 여러분! 이상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대, 하대 지역구 임기향 의원입니다.
먼저, 계속 확산되는 코로나 19로부터 시민의 일상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시는 조규일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변이 코로나의 전국적 확산세 속에 다시 긴장을 하고 간이침대와 의자에서 쪽잠을 자며 또 답답한 방호복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시는 의료진과 보건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우리는 코로나 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 있으며 머지않아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으리라 믿음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오늘 제가 하는 5분발언은 어느 한 사람을 책망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지키는 방역의 중요성과 다소 희미해져가는 방역의식을 회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본 의원은 우연히 지난 8월경 방역 약품업체 관계자가 모 시의원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곧 그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마치 진주시의 방역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호도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주원료가 시 방역제품에 함유되어있어 문제라고 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업체관계자와의 대화가 어떤 것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힘들고 극복해보려고 다같이 노력하는 이 중차대한 시기에 시 방역행정의 신뢰가 무너질 것 같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에 진주시 보건소의 대응 기자 브리핑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환경부의 공식 답변에 의해 진주시에서 사용하는 방역제품은 질병관리청과 환경부가 코로나19 소독제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어 권고하는 제품들로 WHO 등 국제적으로 권고되는 농도 범위로, 진주시의 지침 개선이나 제품 교체는 불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모 시의원이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환경부의 고시개정 관련내용은 진주시가 사용하는 방역제품과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진주시 방역지침을 개선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모 시의원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시민의 불안만 가중시키는 잘못된 선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리시가 사용하는 방역제품은 환경부가 승인한 제품이라는 것을 설명했으나 이를 듣지 않았습니다.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불철주야 혼신을 다하는 진주시 보건행정 관계자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시민들에게는 시 방역행정의 불신을 부추겼습니다. 어느 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라 한 건 터트려보자는 식으로 개인적 목적을 앞세워 시민 불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본 의원도 참여한 적이 있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아보고자 방역 약통을 메고 방역활동을 했던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허탈감을 주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대응에서 국가나 시 행정에 대한 신뢰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상대, 하대동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동 주민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라는 신속한 선제적 조치를 통해 그나마 피해를 줄였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께서 전수검사에 빠르게 참여한 것은 시 방역행정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 의원은 시 방역행정의 불신을 갖고 계시는 그 시의원께 몇가지 공개적으로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먼저, 진주시의 방역제품이 환경부가 정한 방역제품 사용범위를 벗어 났습니까? 또, 진주시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역제품을 엉터리로 구입해서 사용한 정황이 있습니까? 만일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해야한다면 어느 회사의 어느 제품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진주시를 질타하기 전에 환경부에 가습기 살균제 유해물질 함유에 대해 따져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이러한 확인 절차없이 관계업체의 로비, 설명에 따라 시민의 불만, 불신을 야기시키는 기자회견을 한 의도는 무엇입니까?
시민안정, 방역안정이 아닌 혼란을 부추기는 것이 의원님의 주된 의정활동입니까?
그런게 아니라면 이 어려운 시기를 진영을 떠나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헤쳐나갈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주장은 그동안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시 행정은 멍이 들었고 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시 행정력은 낭비되었습니다.
특히 시민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방역행정을 흔드는 일은 매우 위험한 발상임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시 방역행정 관계자들에게는 방역요원들에게 다시한번 올바른 방역약품 사용방법을 인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끝으로 열악한 환경속에서 코로나 19의 확산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그 숭고한 희생과 굵은 땀방울을 시민들께서는 결코 잊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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