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회 진주시의회(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_윤성관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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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 | 제9대 | 회기 | 제 248회 제1차 정례회 | |
일자 | 2023-06-01 | 회의록 | 회의록 보기 | ||
진주지역 토착미생물 자원화사업을 위한 제언 경제복지위원회 윤성관 의원
존경하는 진주시민 여러분! 양해영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조규일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가호ㆍ천전ㆍ성북동 지역구, 경제복지위원장 윤성관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시의 농산물 생산 및 농업환경 개선,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의 추진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미생물은 약 38억년 전 지구상에 나타난 최초의 생명체로서, 오랜 세월을 거쳐, 다양한 생명체로 진화해 왔습니다. 현재 지구 생물 총량의 60%를 차지하는 미생물은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생물자원입니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공기처럼 소중한 생명체입니다. 그중 수많은 미생물은 대부분 토양 속에 존재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미생물은 전체 미생물의 7% 미만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토양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구성단위로 분해하여 인간이 매년 방출하는 5,000억 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분해하고 대자연을 정화시킴과 동시에 식물에게 영양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미생물은 자연계의 물질을 순환시키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업에서는 각종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하여 영양소를 공급하고, 토양의 천연 유무기질 비료의 역할을 하며, 뿌리의 호흡을 촉진하여 통기성을 좋게 만들어 주어 작물의 수확량이나 토양 개량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사람에게는 ‘신토불이’, 제철에 자기 고장에서 나는 과일과 채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여기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토불이는 미생물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진주의 기후와 온도, 토질 등 지역환경에서 생존하고 우점화된 튼실하고 야성이 강한 미생물들을 찾아내어 농가에 공급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렇게 발견한 유용한 미생물을 더욱 잘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역 토착미생물을 ‘지적 자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 널리 상용화시킬 수 있도록 진주의 브랜드로 개발하자는 것입니다.
‘굿뜨레 농산물’로 유명한 충남 부여군은 이미 토착미생물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작장해와 같은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하여 일반 미생물보다 효과가 뛰어난 토착미생물을 확보하여 금년도에는 특허를 출원하고 농가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토착미생물은 우리 지역 농업에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토착미생물은 지역 특성에 적응한 미생물로써, 해당 지역의 토양에서 번성하면 그 토양생태계를 유지하고 생태학적으로 안정적인 농경지 조성에 안착하여 지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유기물 분해와 비료화 기능을 수행하여 농작물의 성장을 촉진시켜 수확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유해 물질을 분해하여, 토양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약 등 화학물질이 토양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농작물은 물론, 사람의 건강 또한 보호할 수 있습니다.
넷째, 토질을 개선하여 건강한 토양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진주는 서부 경남의 농업중심지이지만, 농업 경쟁력에서는 다소 뒤처지고 있습니다. 오랜 연작, 그리고 다량의 화학비료와 농약의 살포로 인한 연작·염류장해로, 지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우리 지역의 토양이 점점 척박해지고 있습니다. 우수하고 튼실한 작물을 생육시켜 우리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토질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진주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진주 환경에 최적화된 토착미생물을 발굴ㆍ개발하여 새로운 유전자원을 확보할 수만 있다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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