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의 작은 도서관에 관심가져 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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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 | 작성일 | 2021-06-10 | 조회수 | 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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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충무공동에 살고 있으면서 금산 금빛마을 작은도서관을 즐겨찾는 시민입니다. 이 도서관이 오전 시간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들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아파트에도 작은 도서관이 있지만 잘 운영되지 않아서 문을 열지 않은지 오래입니다. 친구의 추천을 받아 금빛마을 작은도서관을 알게 되었는데, 많은 장서와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에 금세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근처의 몇몇 작은 도서관을 가보았지만 이처럼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이 활발하고, 도서 구비가 잘 되어 있는 곳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엄마들은 주로 아이를 어린이집, 학교에 보낸 후, 책을 고르고 반납하기 위해 오전시간에 도서관을 찾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훌륭한 금빛마을 도서관이 아파트 지원금이 줄어 오전시간 문을 닫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을의 작은도서관은 도서대출뿐 아니라 지역 아동의 돌봄교실 역할을 합니다. 방과후, 혹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의 돌봄교실이나 지역 아동센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돌봄 공백을 마을 도서관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빛마을 작은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사서, 다양한 만들기, 유익한 강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사서 선생님과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이 필요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청소년에게는 건전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퇴직자에게는 취미를 찾거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공간, 지역민을 연결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빌게이츠는 오늘 날 내가 있는 것은 하버드대가 아닌 어린 시절 작은 도서관 덕분이라 했고, 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란 말도 있죠. 뉴스에서 전국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난에 처해 폐관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장 우리 아파트의 도서관만 봐도 그렇죠. 자원봉사자가 모이지 못하고 아파트의 지원이 끊겨 도서관의 운영이 힘든 실정입니다. 작은 도서관 혼자 힘으로는 절대 운영하지 못하는 구조 때문이죠.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수익사업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운영이 너무나 잘 되고 있는 작은 도서관의 존립까지 위태하다면, 마을에 이렇다할 문화시설이 없는 소외된 주민들은 어디서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을까요? 소득격차는 극복하기 힘들지만 지식격차는 노력에 의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도서관입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도서관은 미래입니다. 있던 것을 없애기는 굉장히 쉽지만 없어진 것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행정을 하는 분들이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타 지역의 사례만 보아도 작은 도서관을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작은도서관 조례 개정, 청년 일자리 사업이나 경단녀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과의 연계, 작은도서관 운영사례집 발간, 자원활동가 양성교육, 자원봉사자에 대한 보상 등) 금빛마을 작은도서관은 문화도시, 교육도시, 여성친화적 도시 등 진주가 강조하는 여러 캐치프라이즈에 어울리는 상징입니다. 금산의 자랑인 금빛마을 도서관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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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진주시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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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회 홈페이지를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귀하께서 문의하신 내용을 검토한 결과, 시 관계 부서에서 처리해야 할 내용으로 진주시청 관계부서로 민원 내용을 이첩하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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